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해진 40조원(300억달러) 규모 한국 투자 유치 소식을 극찬,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오전 7시 5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순방의 가장 주된 목적은 경제적 성과'라던 윤석열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전과 관련한 양국의 강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힘은 탈원전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정권 교체 이후 정상화를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강조,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한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방문 등, 남아있는 순방 일정 또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석열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3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됐다. 이를 전후로 대통령실 및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내지는 친윤 간 갈등 구도에 놓이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도 지속 중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어 페이스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안부도 전한 상황인데, 이에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과 최근 SNS 설전을 벌인 것과 비교,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분리해 상반된 대응을 하는 맥락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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