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중심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요약되는 프랑스 에꼴 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북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추진방향 토론회가 16일 오후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혁신 인재 모델과 이에 부합하는 교육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윤두현 국회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와 자동차 부품산업의 변화 등에 따른 위험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프랑스 에꼴 42를 런칭한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과 협업,지역내 다양한 비정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준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인재양성단장은 "경산보다 먼저 설립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2서울의 교육생 취·창업률은 82% 수준인데, 대부분 대기업 및 중견기업 이상 취업해 300만원 넘게 월 급여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박용완 영남대학교 기계IT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추진 방향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김현덕 교수(경북대 전자공학부)는 "단순한 인재양성 사업이 아니라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키워야 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실리콘밸리나 예루살렘 등의 사례를 거울 삼아 경산의 도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재 교수(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는 "멘토들이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멘토시스템도입과 경산에 맞는 토착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창근 이사(카카오 대외협력팀)는 "IT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대학 간판보다는 도전 정신과 창의성, 문제해결 등의 역량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면서 "기업에서 역량을 마음것 펼칠 수 있는 차별화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리더(네이버 care&partnership)는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배출되는 인력들이 수도권이 아닌 경산지역의 스타트업 기업이나 제조업체로 진출하고 지역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임당유니콘파크의 연계를 통해 인재양성-창업-기업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3무(無, 교수·교재·학비)로 실전 역량을 키운다. 경산시는 대구대에 전용 교육공간을 마련해 1기 교육생 2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올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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