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병 주민들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보다 중앙 정치 활동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4일 대구 달서구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달서구병 주민들은 김용판 의원의 지역구와 국회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해 44.7%가 '불만족'(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26.7%+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8.0%)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 평가를 내린 경우는 41.9%(아주 만족한다 12.9%+조금 만족한다 29.0%)로 나타났다.
지역구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김 의원이 달서구병 발전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 주민 44.1%는 '기여했다'(매우 기여했다 12.0%+어느 정도 기여했다 32.1%)고 응답했다. '기여하지 못했다'고 답한 경우도 44.0%(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29.4%+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14.6%)로 맞섰다.
국회 입법·의정 및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의 중앙 정치 활동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경우는 43.3%(아주 잘한다 9.8%+다소 잘한다 33.5%)였다. 반면 '잘 못한다'는 평가는 36.5%(다소 잘 못한다 20.8%+아주 잘 못한다 15.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주민 66.1%가 '잘한다'(아주 잘한다 42.1%+다소 잘한다 24.0%)고 평가했다. '잘 못한다'고 답한 경우는 29.3%(다소 잘 못한다 9.0%+아주 잘 못한다 20.3%)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앞섰다. 홍 시장의 시정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경우는 56.9%(아주 잘한다 22.5%+다소 잘한다 34.4%)로 조사됐다. '잘 못한다'는 평가는 33.2%(다소 잘 못한다 16.6%+아주 잘 못한다 16.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3.0%, 더불어민주당 16.7%,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6.4%, 기타 정당 2.0%, 정의당 1.5%, 잘모름·무응답 0.4% 순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대구시 달서구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505명
▷조사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65.1%, 유선(RDD) ARS 34.9%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조사기간=2023년 1월 11일~1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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