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구암동에 사는 '대구 헌혈 영웅' 길용택 씨(66)가 16일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집 태평로센터에서 헌혈을 하며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길씨는 "고등학교 2학년때 같은 반 친구가 백혈병을 앓고 있어 도움이 되고 싶어 헌혈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50년간 헌혈을 이어왔다"며"앞으로도 매일 건강관리를 지속해 헌혈이 가능한 만 69세까지 계속 헌혈을 해나갈 계획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혈액원 이건문 원장은 500회 헌혈을 달성한 길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직접 꽃다발을 증정했다.
한편, 대구경북혈액원의 16일 13시 기준 출고가능한 혈액보유일수는 3일분이며 이는 보유량 3일분 미만인 "주의"단계에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겨울철 한파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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