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대에 나선 윤상현 의원이 김장연대를 직격했다. 윤 의원은 17일 오전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해 "김기현(울산 남을)·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으로 대표되는 김장연대는 PK(부산·울산·경남) 기득권 세력으로 공천에는 내로남불"이라며 "남에게는 수도권 출마를 하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텃밭에서 편하게 정치한다. 다음 총선에 수도권에 출마하면서, 젊고 유망한 청년들에게 공천을 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에 지역구를 둔 정몽준 의원이 2008년 서울 동작을에서 당시 야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원을 꺾은 결기를 보인 것처럼, 김장연대의 선봉에 선 두 의원이 수도권에 출마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2024 총선 승리 ▷당의 화합 3가지 관점에서 새 지도부를 잘 선출해야 하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가 본인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과 중도 그리고 2030세대에서 약진해야 한다"며 "이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는 후보가 바로 윤상현"이라고 덧붙였다.
또,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 선봉장'을 자처하면서, "TK(대구경북)는 보수의 심장이지만 실제 싸워야 하는 팔과 다리는 수도권"이라며 "지난 총선 수도권 대패를 되갈아주고, 수도권의 민심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그에 맞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김장연대는 중도확장력도 없고, 수도권 민심도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올 봄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을 약속하며, 대구경북의 당원들이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인천 동구 미추홀을에서 무소속 2번을 포함해 내리 4번이나 당선된 4선 중진으로 대체공휴일제를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 분위기 속에 의리를 지킨 친박 의원으로 공천 배제, 당원권 정지 1년, 당협위원장 박탈, 보좌관 구속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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