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장연대에 대해 "권력에 줄서는 말자"고 포문을 열었다. 조 의원은 17일 오전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20,21대 총선에서 이미 심각한 계파갈등으로 인한 당 분열을 경험했다"며 "대통령 권력에 편승하고 않는 소신있는 당 대표 후보를 뽑는데, 대구경북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3폐'를 강조했다. '3폐'란 ▷국회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연간 1천억원 가량) 폐지. 그는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 그리고 특권도 없애야 한다(나쁜 정치인은 그에 합당한 처벌 받아야). 정당보조금도 후원금이나 당비로 충당하면 된다"고 정치 개혁을 역설했다.
조 의원은 PK 출신이지만 TK에도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관계도 아주 협조적일 뿐더러 TK신공항 건설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모두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공항 건설이 필수"라며 "망국적인 소지역주의로 갈려져서는 안된다.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두 지역 모두 공항이 하루 빨리 착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심화되고 있는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김장연대니 수도권연대니 이런 패거리 정치보다는 인물과 정책만 보고 소신있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한 뒤,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유승민, 나경원 예비후보도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정치를 하며, 가장 슬펐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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