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대형마트는 이번 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가족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먹거리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19~25일 일주일간 '설날 온 가족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제수용 식재료와 수산물, 킹크랩 등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나주배는 지난 설 판매가보다 20%, 제수용 사과는 13.5% 저렴하게 준비했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최대 40% 할인한다.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은갈치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손질 바다장어 상품은 지난 설 대비 25% 할인한 가격에 판다.
국거리·불고기용 한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번 설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합리적 가격에 가족 먹거리를 준비하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명절마다 수요가 몰리는 계란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에 나섰다. 25일까지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을 적용하고, 국내산 계란보다 저렴한 스페인산 계란도 도입, 20% 저렴하게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0~25입 계란 전 품목(20여 종)을 농할 쿠폰으로 2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스페인산 계란은 정부가 안정적 계란 수급을 위해 시범 공급하는 것으로,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초도 물량을 들인 데 이어 추가 물량을 확보해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20입짜리 훈제란, 반숙란, 구운란도 행사가로 선보인다. 조성아 홈플러스 냉장팀 바이어는 "명절을 앞두고 물가 걱정 없이 냉장고를 채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명절 먹거리 행사를 열고, 명절 전후 수요가 늘어나는 간편식 전과 만두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모둠전과 모둠 나물, 잡채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등을 30%, 제수용 도미와 데친 문어, 명태살 등은 20% 저렴하게 판다. 킹크랩과 생연어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3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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