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축제감독에 최주환 전 대구시립극단 감독이 내정됐다. 2차례의 공개모집에도 적임자가 없자, 축제를 주관하는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이 직접 후보를 물색해 최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5월 13, 14일 이틀간 열린다. 개막 하루 전인 12일에는 전야제도 펼쳐진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거리 퍼레이드, 예술제 등이 핵심인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축제'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대구문화재단에서 이 축제를 주관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관 주도 축제의 민간 이양 확대'라는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올해는 대구예총에서 주관하게 됐다.
대구예총은 지난해 11월 축제감독을 공모해 지원자 2명에 대한 면접 심사까지 거쳤지만, 결과는 '적격자 없음'이었다. 같은 달 진행한 재공모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대구예총은 재공모 당시 예고한대로 직접 후보를 찾아 최 전 감독으로 낙점했다.
최 전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대구시립극단 감독을 역임했고, 2017년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 및 공연 총 연출 등을 맡았다. 또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전신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서도 활약한 바 있다.
최 전 감독과 페스티벌을 함께 이끌어갈 연출과 조감독 3명도 내정됐다. 연출에는 안희철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 3명의 조감독에는 정병수, 최석민, 김현규 씨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축제가 '시민 참여'에 중점을 둔 만큼, 대구예총은 대구 랜드마크 곳곳에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축제의 주요 무대인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뿐만 아니라 대구 전역에서 시민들이 부담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구예총은 곧 축제 관련 유경험자, 관련 학과 재학생 등의 청년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30여 명의 청년 감독단도 꾸릴 계획이다. 이들은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주요 장소에 배치돼 축제 운영의 한 축을 맡게 된다.
이창환 대구예총회장은 "감독을 포함해 운영진 모두가 꾸려진 만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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