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가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 활동 중 하나로 '매입임대주택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공사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은 범죄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해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특히 다가구주택 경우 형태가 다양하고 방범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매입임대주택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대구경찰청,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업했다.
2020년 전국에서 최초로 달서경찰서-달서구청-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범죄예방 업무협약'을 맺고 달서구 내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7월에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매입임대주택 범죄예방(CPTED)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대상을 대구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공사는 사업을 추진할 때 입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범죄 불안감, 위험 장소와 필요 방범시설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경찰과 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주택별 범죄예방 환경조사표를 작성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주택별 취약점도 발굴했다.
조사 결과는 그대로 사업에 반영했다. CCTV, LED디밍조명, 도시가스배관 방범커버, 가시성 저해 조경 정리 등 주택별 맞춤형 방범시설을 설치했다. 2022년까지 매입임대주택 86개동 93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입주민 평가도 좋았다. 지난해 실시한 2021년 사업 평가 설문조사에서 입주민 80.5%가 범죄 불안감 감소에 기여한다고 응답했고, 74.4%가 만족도 및 기대효과가 높다고 답했다. 대외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경찰청이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사는 2025년까지 매입임대주택 전체 247개동 2천655가구에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섭 사장은 "앞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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