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만든 친환경 소재 '김건희 가방' 동났다

'소셜벤처' 할리케이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 주문 폭주…전 색상 동나
해외 순방길에 착용해 큰 관심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해외 순방길에서 착용한
'할리케이'(HARLIE K)의 '비니 미니 토트백'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해외 순방길에서 착용한 '할리케이'(HARLIE K)의 '비니 미니 토트백'이 품절됐다. 할리케이 홈페이지 캡처

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소셜벤처 '할리케이'(HARLIE K)의 친환경 소재 가방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해외 순방길에서 착용한 일이 알려지면서다.

'김건희 가방'이라는 별칭을 얻은 제품은 할리케이의 '비니 미니 토트백'이다. 19일 할리케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현재 품절 상태다. 지난 16일 이 제품 6개 색상 가운데 4개 색상 재고가 바닥난 데 이어 다음날 나머지 2개 색상도 동났다.

할리케이는 "비니 미니 토트백 주문이 폭주하면서 모든 색상이 품절됐다"며 "사전 주문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3월 입고해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발단은 김건희 여사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이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부터 6박 8일간의 순방길에서 전용기를 타고 내릴 때 이 가방을 든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방문 때도 이 제품을 들고 다녔다. 지난해 6월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를 예방하고 촬영한 사진에서도 같은 가방을 찾을 수 있다.

이 가방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가죽과 커피 마대로 만들어졌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무게는 300g으로 매우 가볍다.

평소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김 여사가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식 석상에서 자주 노출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김 여사는 오래전 제품을 개인적으로 구매했고, 업체 측도 지난 16일 물건이 동나면서 김 여사 착용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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