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는 실내 마스크 해제 전 마지막 명절이 됐다.
실내 마스크 1단계 해제를 앞두고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및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족·지인들과의 모임에 앞서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고령층의 치명률은 ▷60대 0.12% ▷70대 0.45% ▷80세 이상 1.9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이 급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느껴지면 진료를 받고, 고향 방문이나 여행 일정을 취소·연기하는 것이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연휴 기간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마스크는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휴게소에 들리더라도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고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가족·지인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짧게 만남을 가지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손 씻기와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 연휴를 마무리하면서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출근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은 가능하다.
대구에서 연휴 중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21일 158곳 ▷ 22일 1곳 ▷23일 155곳 ▷24일 211곳이며, 질병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의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유선으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가족·지인들과 모임이 잦아지는 만큼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 거주자 등은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의심 증상 시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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