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소화했다. 앞서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와 파리 생제르맹의 친선 경기에 출전, 리오넬 메시와 사실상 마지막 '메호대전'을 치른 호날두였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 이티파크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었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알 나스르는 승점 33점(10승 3무 1패)을 기록, 2위 알 힐랄(15경기 32점)을 1점 차로 제치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방에서 여러차례 득점 찬스를 노렸으나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 정확도는 90%(24/27)에 육박했지만 유효 슈팅은 1회에 그쳤다.
전반 31분 머쓱한 모습도 보여줬다.
압둘마지드 알술라이힘이 올려준 크로스를 보고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 대려 했으나 공이 더 높았고, 호날두를 지나친 공을 뒤에서 점프한 팀 동료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헤더로 이날 결승 골을 뽑아낸 것.
전반 35분 프리킥 찬스가 왔으나 골대 위로 지나갔다.
후반에도 그라운드를 누빈 호날두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바이시클 킥까지 선보이며 2만여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경기 후 호날두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알 나스르 선발 11명 중 뒤에서 3번째로 낮은 점수다.
호날두는 오는 26일 알이티하드와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에 출격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