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 명절을 맞은 경북 영주시는 비상근무자 격려, 귀성객 환영행사, 어려운 이웃 돌보기 등 다양한 나눔행사를 펼쳐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남서 영주시장과 기관단체장들은 지난 21일 비상근무 중인 CCTV관제센터,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시청 상황실 등을 방문, 비상근무자를 격려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또 이들은 영주역과 영주종합터미널을 찾아 귀성객 환영행사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은 직접, 귀성객들에게 관광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지역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3년 만에 고향은 찾은 A씨는 "오랜만에 고향 집을 찾았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부모님도 뵙고 형제·친구들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 늘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독지가들의 온정도 잇따랐다. 임병하 경북도의원은 순흥지역아동센터를 방문, 과자와 과일을 담은 선물상자를 전달했고, 풍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한원, 배형숙)는 소고기·떡국·곰국 세트(400만원 상당)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안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기대, 김주영)도 떡국떡과 곰탕, 만두 3종 셋트(448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했고 청량사둥근소리합창단(단장 윤은정)은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떡과 계란을 담은 꾸러미 50개를 하망동사무소에 기탁했다.
또 단산면 자율방범대(대장 김상윤)는 단산면 사회보장협의체에 1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기탁했고 김주형 안정면장 등 직원들은 지역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20kg 쌀 5포(싯가30만원)를 전했다. 휴천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진규, 황영오)는 관내 취약계층 50세대에 설명절 꾸러미를 전달했다.

김주형 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행복한 설명절이 되길 바라는 맘에서 온정을 베풀게 됐다"며 "명절이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설입소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든든한 명절을 보내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를 희망한다"며 "연휴 기간 시민 불편사항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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