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 우크라전 전사자 12만 넘어…한달간 2만 증가"

우크라군 주장…요충지 인해전술식 공세 속 급증세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유치원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참혹하게 파괴돼 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침공 후 지금까지 어린이 453명을 포함해 민간인 9천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유치원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참혹하게 파괴돼 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침공 후 지금까지 어린이 453명을 포함해 민간인 9천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24일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전사한 러시아군 병사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의 주장을 인용, 이같이 집계했다.

총참모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숨진 러시아 병사가 2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주변에서는 러시아군의 인해전술식 공세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총참모부는 발표 시점인 21일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러시아군이 86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해당 수치를 검증할 수는 없다면서도 러시아 측 병력 손실 추세를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자국 전사자 수가 5천937명이라고 밝힌 후 추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러시아군 약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이달 7일 추정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러시아군 전사자가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 러시아가 매달 평균 1만 명의 병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탱크 3천140대, 전투용 장갑차(AFV) 6천256대, 대포 2천135문을 잃었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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