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국내 개봉 42일만에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후 관객 1천만 명을 모은 첫 외화가 됐다.
다만 전작 '아바타'(2009)보다는 다소 느린 흥행 속도다. 전작은 개봉 38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관객수는 1천333만명.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작품의 흥행 요소로는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꼽힌다.
또 수중 세계를 활보하는 신비한 생명체와 최상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전투 장면은 극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전작의 남녀 간 로맨스를 넘어선 진한 가족애는 팬들의 공감을 키웠다. '아바타2'를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도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아바타2'는 개봉 이후 국내에서 1천2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억달러(한화 약 2조4천700억원)가 넘는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제치고 역대 흥행 6위 영화에 올랐다.
'아바타2'가 한국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하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고 영상으로 기쁨을 전했다.
극 중 '네이티리' 역을 맡은 조 샐다나도 "너무 멋진 소식"이라며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키리'역의 시고니 위버도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고 반겼다.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은 "와, 1천만명이요?"라고 되물으며 "정말 놀랍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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