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고용노동부·환경부·행정안전부 등 다부처 공동기획 프로젝트 'AI기반 스마트 산재예방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 개발은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에 따라 스마트 안전기술을 통합 적용해 전 업종에 걸쳐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오는 2024~2026년까지 3년간 국비(135억원) 등 150억원이 투입돼 고용노동부·환경부·행정안전부, 구미시, 안전·첨단 ICT 기술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전 업종의 유해·위험요소 분석 및 시스템화를, 행정안전부는 사고원인 조사에 관한 정보공유를, 환경부는 화학물질 관련 화재·폭발 유출 대응 기술발굴 및 적용 작업 선정 지원을, 구미시는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다부처 공동기획 프로젝트인 만큼 각 부처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전 업종에 걸쳐 구체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예방시스템이 개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해 이 시스템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도입, 산업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산재 사망자 수는 감소추세이나 지난 2021년 전국의 근로자 사고사망자는 828명으로, 근로자 1만명 당 산재 사고 사망자 수가 OECD 38개국 중 34위로 여전히 근로자 안전사망사고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국가산단에는 반도체, 전자 등 국가 주요산업이 집적돼 있다. AI기반 산재예방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산업재해예방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안전한 기업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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