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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관내 경로당 난방비 정산 부담 덜어준다

경로당 보조금 중 30% 달하는 난방비 읍면동에서 직접 집행

김천시청. 매일신문DB
김천시청. 매일신문DB

경북 김천시의 경로당 회장·총무들은 올해부터 경로당보조금의 30%에 달하는 난방비 정산 부담을 덜게 됐다.

김천시가 지역내 527개 모든 경로당에 사용되는 난방비를 해당 읍면동에서 직접 집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제도가 바뀌어도 각 경로당의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각 경로당에서는 그동안 해오던 방식대로 난방유 등을 주문하면 대금 지급만 읍면동에서 담당하게 되는 것.

난방비 직접 집행 이유는 그동안 경로당 보조금 정산 관련해 경로당 운영비의 약 30%에 달하는 난방비 정산과정에서 회장·총무들이 정산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조금 정산 검사를 하는 경로당 담당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정산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김천시는 이런 고질적인 난방비 정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기존의 보조금 틀을 과감히 탈피해 읍면동에서 직접 집행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김천시는 경로당 난방비 예산과목을 변경하고 경로당별 난방 유형에 따라 집행 지침을 마련, 지난 25일 읍면동 경로당 담당자 회의를 열어 변경된 경로당 회계 정산 지침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난방비를 읍면동에서 직접 집행하게 되면 경로당 회장, 총무의 보조금 정산 부담은 낮추고 경로당 담당자의 정산 검사 부담도 덜 수 있으며 경로당 보조금 회계도 투명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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