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김제시, 영호남 잇는 '고향사랑 상생기부' 눈길

양 도시는 지난 1998년부터 25년간 자매도시 인연
구미시 간부 공무원 등 30명 자발적 기부 참여

경북 구미시와 전북 김제시가 자매결연도시로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와 전북 김제시가 자매결연도시로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전북 김제시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 25년간 자매결연도시로서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과 정성주 김제시장은 각각 NH농협은행 구미시청출장소점과 NH농협은행 김제시청출장소를 방문해 서로에게 고향사랑기부제 명목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구미시의 기부는 호남 출신 공무원 다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 15명 등 총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구미시는 김제시와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25년지기 친구 김제시와 이런 뜻깊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재원 확충을 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은 복지, 문화 등 주민복리증진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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