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들어설 미래차 관련 연구기관 3곳의 통합 명칭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로 선정됐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미래차 전환에 따른 기술경쟁력 강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시설이다. 경주엔 자동차부품 관련 업체가 전체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는 미래차 관련 연구기관 3곳이 내년 10월까지 차례로 건립되는데에 따라 최근 국민을 대상으로 통합명칭을 공모했다. 그 결과 146건의 응모작 가운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를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e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단지'란 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명칭선정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3월 준공을 앞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는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 관련 장비를 도입해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경주에 있는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과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12월 들어서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는 미래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10월까지 이곳에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를 건립해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속에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줄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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