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개월 연속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월에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5만2천1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4만8천247대로 집계돼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을 썼다. 현대차의 1월 판매 신기록에는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한몫했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574% 급증했다. 그 뒤를 코나 전기차가 33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싼타페 HEV가 191%, 아이오닉5가 57% 증가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 미국판매법인(KA)도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려 6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아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22.3% 증가한 5만1천983대를 팔았다.
기아도 신형 니로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전년 대비 64.7% 증가했고, 공급 개선으로 카니발과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RV 차종 모두 판매가 확대됐다.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4개 차량이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전기차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128%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계 판매량 및 각각의 판매량 모두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는 모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가장 저조한 시기인 1월에 10만대 이상 판매는 사상 처음이다.
한편 1월 실적이 공개된 5개 완성차 그룹의 평균 판매량은 0.8% 증가했다. 토요타는 14.8% 감소했지만 혼다가 14.3% 늘었고 마쯔다 역시 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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