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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골프장 시세] “완연한 상승세, 영남권 강세”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 인상논란, 해당 종목 급락

19년 역사의 가보고 싶은 명문 골프장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CC. 블루헤런CC 제공
19년 역사의 가보고 싶은 명문 골프장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CC. 블루헤런CC 제공

회원권 시장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금융 자산시장이 동반상승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보다 시세상승에 자신감이 들어찬 분위기다. 이에 따라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를 벗어나 매매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대응하고 있다. 결국, 수급에 따른 일시적 반등 내지는 기술적 상승의 한계를 예견했던 다수의 의견이 빗나간 셈이 됐다.

종목별로는 지난 주 상승반전했던 초고가 종목들이 2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고, 고가종목도 상승폭을 늘리며 오랜만에 활기를 보이는 양상이다. 중·저가 종목들도 봄시즌을 미리 준비하려는 매매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강한 시세 상승을 바탕으로 영남권의 주요 종목들의 시세 또한 강한 모습이고 강원권의 리조트형 회원권들도 상승에 합류했다. 또한 해외 골프투어 증가 여파로 한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제주도에서 일부 종목들이 상승에 성공하면서 향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또, 대중제 골프장의 개편안에 따라 이틈을 타고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분위기다. 비단, 과도한 그린피 인상으로 뭇매를 맞았던 대중제 뿐만 아니라 새해부터 회원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골프장들도 급등한 각종 물가와 인건비에 따른 조치로 항변할 수 있으나, 문제는 골프장들의 이러한 조치에 회원들과의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권 가격까지 향후 요동을 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시세가 급등한 금주에도 최근 그린피 인상으로 논란은 빚은 골프장의 회원권은 급락하는 비운을 겪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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