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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바비큐 이어 수육 파티…'이슬람 사원 갈등' 격화

2일 오전 11시 30분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구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현 기자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구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성현 기자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2일 오전 11시 30분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이슬람 사원 인접 부지 매입 관련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북구청을 규탄했다.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슬람사원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돼지수육 파티'를 열 계획이다. 김정애 주민비대위 부위원장은 "지난 바베큐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며 "이슬람사원뿐 아니라 주택가에 다중이용시설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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