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패션 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이탈리아무역공사는 이탈리아 외무성(MAECI),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력해 주관하고 Unindustria의 패션 및 디자인 부문의 대표인 스테파노 도미넬라(Stefano Dominella)가 큐레이팅 하는 l'Italia è di Moda(이탈리아가 트렌드다) 전시회를 오는 3~12일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브랜드 프라다, 막스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쏘니, 발렌티노, 에트로, 베르사체, 구찌 등 50여 벌의 미공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공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의류와 소재로 이루어진 의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재킷 ▶막스마라의 코트 ▶월터 알비니의 토탈 화이트 ▶프랑코 모스키노의 우유를 테마로 한 작품 등이 공개된다.
이밖에도 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선인장 꽃'(1969년)의 의상들을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영화 '전쟁과 평화'(1956)에서 나타샤 역의 오드리 헵번을 위해 페르난도 가티노니가 제작한 의상,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돌체 비타(1960)의 아니타 에크베르그에서 분수 속의 여인, 모니카 벨루치가 입는 아이코닉한 드레스도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한국의 대중들과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두 가지 기회를 제공하고자 두 가지 패션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탈리아 패션의 특성과 혁신성을 잘 보여준 전시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스테파노 도미넬라 대표는 "세계적으로 패션업계에서도 트렌드인 한국의 서울에서 이번 전시회를 열어서 기쁘다.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영화속의 의상들은 국제 영화를 위해 이탈리아 패션이 만든 오리지널 의상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는 무료 참관 가능하며, 이탈리아무역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 4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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