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전임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달 30~31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1월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 대비 2%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61%로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다.
윤 대통령의 연상 이미지도 긍정적인 키워드보다 부정적인 키워드가 앞섰다.
리서치뷰가 긍·부정 키워드를 각각 4개씩 제시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연상 이미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 키워드는 ▷공정(27%) ▷희망(5%) ▷유능(2%) ▷소통(2%) 등 총 36%로 집계됐다.
부정적 키워드는 ▷무능(24%) ▷절망(19%) ▷불공정(11%) ▷불통(7%) 등 총 61%를 차지했다. 무응답은 4%였다.
현 정부와 전임 정부의 국정 평가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의견이 53%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윤 대통령이 새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복권한 데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38%, 비공감이 58%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37%, 정의당 3%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2%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지난 12월과 비교해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