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이면 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관할구역이 변경된다. 대구 편입을 앞두고 있는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에게 계묘년 군정 추진 방향과 군정 목표, 군위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 현안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군위군의 새해 군정 추진 방향은.
▶2023년은 군위의 새롭고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는 미래 100년의 원년으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다. 역사적인 대전환점을 맞아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준비하겠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군위의 미래를 바꿀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군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대구 편입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무엇보다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군민과 출향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해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군위의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군민의 삶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서 민항 배치와 군 영외관사는 지역을 직간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다. 군인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대구 편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 중심 공항복합도시,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군위군은 대구시의 60%에 달하는 넓은 가용면적을 활용한 공항과 연계한 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미 대규모 산업단지 확대에 한계를 드러내고 개발 중인 대다수 산업단지는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분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점들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오는 7월 대구광역시 편입에 따라 행정구역(군위)과 생활권(대구)을 일치시켜 도·농 간 지역 격차 완화 ▷행정 비용 절감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 ▷광역행정의 원활한 수행 등으로 군위군의 도시화를 가속시킬 원동력을 얻게 됐다.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과 버스 환승 체제 편입 등으로 군민들의 정주 여건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군위군은 대구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고 병원, 영화관, 문화시설 등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위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지역소멸지수 1위라는 오명을 탈출하고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출산 장려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영유아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사업들을 강력히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아울러 청장년층뿐만 아니라 노인, 여성을 위한 정책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쓸 생각이다. 군은 응급환자 이송 및 처치를 위한 당직진료실을 운영하고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 AI 명의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축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악취 저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악취 저감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군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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