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돈 Active USA 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 대한민국 교육 발전 공로 인정받아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 400만 불 장학기금 ‘월산장학회’ 설립
LA의류패션업계에 우뚝, Active U.S.A Inc. 창업… 이민 성공신화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의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의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을 기념해 영남대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축하를 전하고 있다. 아래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유복경 여사(이돈 회장 배우자), 이돈 회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 제공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인 이 회장은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돈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창업, 현재의 Active U.S.A. Inc.를 일군 성공한 재미사업가다. 현재 미주 한인은행인 태평양은행 이사,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회재 이언적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남가주 대구경북향우회 장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고국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와 교류 활동이 빛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호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고,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100여 명의 대학생을 Active U.S.A. 인턴사원으로 초청해 실무 역량 향상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2011년 7월 선친과 모친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듬해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월산장학회'를 만든 바 있다.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것이다. 이 회장이 지금까지 맡겨온 장학기금은 400만 달러, 우리 돈 50억 원에 이른다. 영남대가 운영 중인 개인 명의 장학회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 1월 최외출 총장 취임 이후 변화하고 있는 모교 발전을 응원하고 싶다며 20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2일 영남대 캠퍼스에서 있은 이돈 회장에 대한 훈장 전수식에도 월산장학회 장학생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이돈 회장은 "조국 대한민국과 모교 영남대로부터 받은 것이 토대가 돼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로서 그동안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돈 회장께서 꾸준히 실천해주신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이 오늘날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과 모교 영남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숭고한 나눔의 뜻이 후배 세대들과 우리 사회에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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