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생활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경북 안동 맑은누리파크에서 큰 불이 나 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9시간째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이곳에 근무 중인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이 중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22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의 광역 쓰레기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7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보관 장소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 뒤편에 암모니아(순도 25%) 탱크가 있어 방화선을 구축했지만 폭발 위험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소각장 내 7천톤(t) 가량의 생활폐기물이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망했다.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맑은누리파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천97억 원이 투입돼 2019년 준공됐다. 하루에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폐기물 12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번 화재로 인해 운영이 상당기간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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