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체험단이 중심이 돼 대구를 실리콘밸리처럼 만들어 나갑시다."
3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에서 대구를 미국 첨단산업, 특히 IT 산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처럼 육성해 나가자는 당찬 포부가 나왔다.
대구시 주최,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달 4~13일 미국을 방문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과 실리콘밸리를 둘러본 5기 청년체험단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청년의 창의적 창업 활동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일정을 총괄한 박혜진 첨단기술원 운영기획부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자를 만나고 기업을 방문하며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단원의 모습을 보며 대구를 실리콘밸리처럼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중심에 청년체험단 멤버가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5기 체험단원 1조 단원들은 "CES 현장에 본 기술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대구 발전에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 결과 invention(발명)을 넘어 innovation(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역을 위한 고민의 흔적을 내어보이기도 했다.
대구의 창업가, 예비 창업가, 대학생, 일반인이 모인 청년체험단원을 모두 합치면 1기부터 4기까지 100명이 넘는다. 선진 창업문화를 경험한 이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에도 꾸준히 소통하며 청년체험단을 지역 창업문화를 잇는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도 4기 체험단원 일부가 '쳄버서더'(체험단+앰버서더)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해 5기 단원과 교류했다.
김현덕 첨단기술원장은 "한 고비를 넘겼다. 이제 새로운 고비가 눈앞에 있다"면서 "참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보고 느낀 것이 지역 발전에 활용할 자원인 만큼 잊지 말고 성과를 주변으로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선 5기 수료식과 시상도 진행됐다. 성과공유회 우수상 팀부문에는 4조(최호인, 이희찬, 김민정, 오민정)가, 개인 부문은 2조 소속 하동균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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