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동일하다.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그런데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방법을 물으면 그 대답들은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현대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기 살기로 돈을 많이 벌고자 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만큼 누구나 다 행복을 누릴 수 없다는 말인가?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은 '행복=소유/욕망'이라는 공식을 내놓았다. 소유가 불변하는 상황이라면 욕망이 적을수록 행복지수는 높아진다는 말이다. 소유가 더 작아져도 욕망을 줄이면 행복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욕망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곧 자족(自足).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바울이 자족했던 비결을 들어보라. 빌립보서 4장 11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이처럼 어떤 형편에든지 우리는 자족하기를 배워야 한다. 자족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내 형편에 없는 것만 보지 말고 있는 것을 보며, 지금 내가 잃은 것만 보지 말고 남아있는 것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안경을 왜 쓰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안보여서 쓴다고 하지만, 관점을 달리 하면 잘 보기 위해서 안경을 쓰는 것이다. 이처럼 잘 안 보이는 부분을 잘 보기 위한 자족훈련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디모데전서 4장 4~5절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
자족훈련을 위해선 먼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보기에 좋았더라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지금 현재 나의 인생을 선하게 지어가고 있음도 믿어야 한다.
지금 나의 형편이 꼬일 수도, 힘들 수도, 어려울 수도, 병들 수도 있지만 내가 감사함으로 받으면, 즉 자족함으로 받으면 하나님께서는 버릴 것이 없도록 할 것이다. 그런 자족훈련을 위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우리는 거룩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정수기의 입구로 마실 수 없는 더러운 물이 들어가도 출구로는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나온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에 감사의 정수기, 즉 자족의 정수기를 한 대 설치해보자. 정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수기 필터가 있어야 하듯, 하나님의 말씀필터와 기도필터로 감사정수기를 제대로 작동시켜보자. 그 감사정수기로는 어떠한 물이 들어가도 결국엔 깨끗한 물로 바뀌어 나올 것이다.
비록 나의 소유가 부족할지라도 이렇게 자족으로, 감사로 나의 욕망을 줄여나가면 나는 행복해질 것이다. 자족훈련! 연습은 완전함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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