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미국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지역 기업 8개사 대표에게 "아주 자랑스럽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북의 우수한 혁신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6일 CES혁신상을 수상한 도내 기업체 대표들을 경북도청에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역산 혁신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경북도를 빛낸 공로를 격려하며 기업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CES혁신상은 매년 1월 5일부터 1월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소비자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향후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이번 CES 2023에서 CES혁신상을 수상한 도내 기업체는 ▷그래핀스퀘어(신소재난방기기 '그래핀 라디에이터') ▷원소프트다임(휴대용스마트 건강관리 피트러스) ▷망고슬래브(프리미엄 무선 헤어스트레이트너) ▷플라스크(AI기반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 ▷인핸드플러스(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 ▷에이아이포펫(반려동물 사진으로 증상을 판독하는 AI '티티케어') ▷클로버스튜디오(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리모트솔루션(재생가능 재질 리모컨) 등 8개 사다.
이 중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는 '그래핀' 신소재의 발열성을 이용한 신개념 난방가전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출품해 CES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그래핀은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강하다고 평가받는 나노 신소재다. 적은 에너지로도 큰 열을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율이 좋으며 전자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경북도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포항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도내 기업 21개사와 함께 경상북도관을 운영해 117억원 규모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경북도는 이번 CES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체뿐만 아니라 CES 2023에 참가한 도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R&D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창업기업 보육, 크라우드 펀딩, 벤처집적시설 및 입주공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번 CES 2023 혁신상 수상으로 경북의 저력, 우수성이 증명됐다. 경북도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기업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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