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 가스배급망 사업에 150억원…에너지수급 99%까지 끌어올린다

LPG 배관망 131억원·도시가스 23억원 투입
전 시민 에너지 보급률 5년 이내 95%, 10년 이내 99% 목표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모습. 포항시 제공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에너지 보급률 99% 시대'를 열기 위해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올해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는 확대 공급 공사를, 공사가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는 도시가스 수준의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131억원을 투입해 14개 마을(흥해 1곳·청하 6곳·신광 1곳·죽장 1곳·오천 3곳·장기 1곳)이 대상이다.

도시가스 보급에는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5개 마을(연일 중단리, 구룡포 삼정1리·일본인가옥거리, 동해 석리, 오천 원리)에 공급관 설치를 추진한다.

LPG 배관망 구축을 통해 기존 LPG 용기보다 50% 이상, 등유보다 15~20% 이상 저렴하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LPG 배관망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에도 용이하다.

포항시는 현재 23개 마을에 LPG 배관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전문기관을 통해 매일 순회 점검 및 운영·관리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31일부터 LPG 배관망 사업 홍보를 위해 흥해읍 흥안2리·덕성1~2리, 청하면 윌포2~3리·청진1~2리, 신광면 죽성2리, 오천읍 세계1리·광명리, 장기면 산서리에서 구축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가스 보급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시가스사와 업무협약, 구간 상세실사, 사유지 동의,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업체 선정 등으로 순차적인 진행을 계획 중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으로 최근 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료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외곽지역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꾸준한 홍보를 통해 5년 이내 95%, 10년 이내 전 시민 99%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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