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분야가 사람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란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정치 또한 '보다 큰 범주의 교육'이라 생각했고, 지난 일을 바탕으로 제도권 안에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경주시의회 김소현(36, 국민의힘, 건천읍‧내남면‧산내면‧서면‧선도동) 의원은 경주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원이다.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하고, 경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사 등으로 근무했다. 2018년 처음으로 지방선거에 나와 고배를 마신 뒤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했다.
그가 가장 먼저 주목한 부분은 '청년'과 '교육'이다. 경주시의원 가운데 유일한 30대이자 여성이란 점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경주시의 당면 과제 중 하나인 인구소멸 극복을 위해 이 두 분야 정책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주시 청년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10월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경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설 초등학교 조기개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소규모 모임을 통해 시민들과 즐겨 소통한다. 지난해 청년기본조례 개정을 위해서도 먼저 지역의 다양한 청년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시의원 한 사람의 아이디어는 분명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 점에서 그는 올해 각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볼 계획이다. 이를테면 청년정책 위원단 식의 모임을 만들어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관련 정책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소현 의원은 "시민의 의견이나 관심사가 반영된 정책이야말로 좋은 정책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시민이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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