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시에 유치하기 위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월 APEC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준비에 착수했다. 7일에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열고,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경북도, 경주시, HICO, 경북관광공사, 경주시 숙박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에서 추진해온 정상회의 유치 추진 사업 검토와 올해 신규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하반기에 본격화되는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2025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강화방안 ▷경주 시민의식 대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 ▷HICO 증개축 현황 ▷경주시 숙박시설 현황 등에 대해 점검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북도는 오는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도 개최 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각계 유력 인사들이 민간추진위원으로 위촉되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전방위적 유치지원 활동 계획이 마련된다.
지난 2015년 '제23차 필리핀 마닐라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회원국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우리나라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05년 부산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국내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지침은 따로 명문화되지 않았다.
2005년 부산 정상회의 유치 당시 사례에 비춰 보면 올 연말에서 내년 초쯤 외교부 지역경제기구과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꾸린 뒤 관계 중앙부처 간 논의를 통해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를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유치를 희망하는 각 지역의 유치제안서를 평가하고 현장실사를 벌인 뒤 정상회의 개최를 반년 이상 앞두고 한 곳을 선정할 전망이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로는 경주시와 인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이 있다. 기초단체로는 경주시가 유일하고, 인천시가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 알려졌다.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 경주는 유치 신청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국내 소규모 도시개최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 및 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경주가 2025 APEC정상회의 최적지임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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