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미술관(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에서 김광호 작가 초대전 'KIM KWANG HO Collection'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사군자를 철재로 조각해 입체화시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금호미술관, 두남재아트홀 등에서 '철로 꽃을 그리다' 전시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 금호미술관에서 선보인 '반영(反影)' 시리즈 30여 점과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매화를 조각한 가로 8m 규모 대형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워 압도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화두로 한다. 평면에 머물러 온 대상의 그림자를 다각도로 조절해 입체화해, 대상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임배원 수피아미술관 대표는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실존에 대한 작가의 탐구세계를 보여준다. 실체와 반영이 어우러진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확장된 감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3월 26일까지. 054-977-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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