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국제구조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7일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국제구조대 61명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국제구조대는 현지에서 첨단장비와 구조견 등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펼친다.
국제구조대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대에 집결해 출동 준비를 마친 후 인천공항에서 군 수송기 편으로 튀르키예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받고 실종자 수색·구조활동 지원을 위해 구조대 파견을 결정했다.
국제구조대는 지휘관 1명 외에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운영팀 10명, 물류팀 6명으로 구성됐다. 구조견도 4마리 포함됐다.
국제구조대는 외교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구성하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 쪽에서도 구호 가능 인원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면서 "긴급구호대 총인원은 110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국제구조대는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 베트남 여객기 추락사고, 2015년 네팔 지진, 2019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등 10여차례의 해외출동으로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4천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1만8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이 구조팀 등 지원인력 파견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일본도 20여명의 구조대 1진을 전날 밤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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