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복주회복병원(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이 환자의 존엄성을 중요시 하는 '존엄케어'를 통해 KBS 아침마당에 소개되는 등 전국 요양병원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이사장은 "존엄케어는 인간으로서의 존중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한다"며 "흔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면 하지 말라는 제약이 많은데 이는 환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아닌 병원 사용자의 획일화된 업무를 위해 제한을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엄케어는 이런 기존 관습을 탈피해 환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만큼의 케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4무 2탈 운동을 실천 중이다.
4무 2탈 운동은 주기적인 환기와 공기 정화 시설 등을 통해 병원 내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낙상과 와상, 욕창이 생기지 않게 한다는 운동이다. 또 환자의 자유를 억압하는 억제대와 기저귀 착용도 하지 않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존엄케어를 시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지금의 복주요양병원, 복주요양원, 경도요양병원, 복주회복병원에 이르기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직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하다보니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행복한 경영자라고 표현하는 그는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윤환 이사장은 "'재활병원에서 존엄케어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환자의 존엄성은 절대적이라 생각한다"며 "질환으로 쇠약해진 몸과 마음, 존엄성을 지켜드리는 복주회복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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