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자에 김기문(67)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회장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친 뒤 28일 개최하는 중기중앙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선출한다. 선거는 선거인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한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이번 투표는 김 회장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사실상 2026년까지 연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회장은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1988년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를 창업해 시계, 주얼리, 화장품 등의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워 냈다.
김 회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충북 괴산 출신이다.
그는 23·24대 중기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9년 3월 입후보 5명의 경쟁을 뚫고 26대 회장직에 올라 역임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선거에서 '일 잘하는 중앙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수도권과 지방기업 간 최저임금 차등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파격적 복지 혜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업종별·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와 주52시간제 유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보완 ▷기업승계 활성화 등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이 정부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위 '신경제3불(不)'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중소기업계 숙원 과제였던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법안인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올해 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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