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튀르키예서 뛰었던 김민재·김연경 "기도한다" "도와주세요"

SNS 호소…기부금 보내는 방법 자세히 공유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배구 여제' 김연경 등 튀르키예에서 뛴 경력이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Pray for Turkey'(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그는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튀르키예를 도울 방법을 공유하고, "뉴스를 접하고 매우 슬펐다. 터키를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이적 초부터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그는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진출했다.

앞서 김연경도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도와달라고 연이어 호소했다. 김연경은 지난 6일부터 자신의 SNS에 '튀르키예를 도와달라(Help Turkey)'는 문구를 올리며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세 차례에 걸쳐 자세히 알렸다.김연경과 튀르키예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자배구 최고 리그였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만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수많은 건물이 붕괴해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지에선 장비와 기술, 지원 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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