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현지 프로팀과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삼성 선수단은 9일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으로 원정을 떠나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상대에 투런포를 내주면서 0대3으로 패했지만 연습경기인만큼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출전 선수들이 오랜만에 실전경기에서 비시즌 훈련에 대한 피드백과 남은 기간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날 마운드에는 올 시즌 선발 후보 중 하나인 좌완 허윤동이 선발로 출격했다.
허윤동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 최대 과제인 구속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날 허윤동은 최고 143㎞의 공을 던지며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도 최고 구속 148㎞를 찍었다. 양창섭은 2이닝 구속 140㎞ 이상의 공을 계속해서 던지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양창섭 역시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박세웅에게 넘겼다.

양창섭은 "오랜만에 일본전 등판이었는데 과정과 결과가 좀 아쉽다.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점은 루상에 있는 일본주자를 견제사로 잡은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세웅과 김시현, 홍정우, 좌완 이승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구위를 점검했다.
지난해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예비역으로 돌아온 김시현과 데뷔 첫 해부터 중간 계투로 강력한 공을 뿌려왔던 이승현은 각각 삼진 한개씩을 잡아내며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1루수)-조민성(지명타자)-김상민(우익수)-김동진(3루수)으로 꾸려졌다.
특히 김지찬이 리드오프를 맡고 이재현과 테이블세터 및 키스톤콤비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4번 타자 자리엔 FA계약으로 kt위즈로 떠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태훈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은 2020년 타율 0.367(229타수 84안타)로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퓨처스 타율이 3할이 넘는 등 타격에서 잠재성이 엿보인다.
이날 삼성 공격진에선 이제 주전 중견수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김현준과 외야수 김상민이 각각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김영웅과 김동진, 김태훈 등의 호수비도 나오는 등 내외야진에서 마무리캠프의 혹독한 훈련 성과가 어느정도 엿보였다.
김태훈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수비수들과 의사소통이 좋아진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어려운 타구도 (김)현준이가 콜 플레이를 잘해 준 덕분에 좋은 수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단은 10일 하루 훈련 휴식일을 갖고 11일 오치아이 전 삼성 퓨처스 감독이 수석코치로 있는 주니치 드래곤과 아카마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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