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소방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한글·외국어 동시 표기' 당부

옥내소화전은 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인 시설... 외국인도 사용법 이해가능해야

한글 및 외국어가 포함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구미소방서 제공
한글 및 외국어가 포함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유용하게 사용되는 옥내소화전에 사용설명서를 한글과 외국어를 동시에 표기하도록 9일 당부했다.

구미소방서는 한글·외국어 동시 표기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에 부착하는 것이 법에 근거한 행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SNS와 홈페이지 등으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옥내소화전설비는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 제7조 제5항에 따라 '옥내소화전설비으이 함 가까이 보기 쉬운 곳에 그 사용요령을 기재한 표지판을 붙여햐 하며, 표지판을 함의 문에 붙이는 경우에는 문의 내부 및 외부에 모두 붙여하 한다. 이 경우, 사용요령은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해 작성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은 ▷소화전함을 열고 호스를 화재지점 가까이 전개한다 ▷소화전 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개방한다 ▷노즐을 잡고, 화점을 향해 방수한다 ▷진화 후 소화전 밸브를 잠근다 등의 순서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옥내소화전은 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인 시설이지만 사용법을 몰라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어 동시 표기 스티커 부착을 통해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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