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규모 7.8 지진과 7.5 규모의 여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9일(현지시간) 현재 희생자가 1만7천1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생자 수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 외신은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을 인용해 이날까지 지진 사망자가 1만4천1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집계한 사망자가 3천16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1만7천176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 1만8천500명에 다가서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진 매몰자의 구조 골든타임은 일반적으로 72시간으로, 현지 날씨 탓으로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세계 51개국에서 파견된 5천125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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