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민의힘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당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경선 본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당대표(가나다순) 본경선 진출 후보는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 등 4인이 진출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안 의원이 무난하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출마선언 일주일만에 본선에 올랐다. 황 전 대표도 본선 진출로 견고한 지지층을 재확인했다. 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셈이다.
이날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 간 6000명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당 선관위는 예비경선결과가 공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 허은아 의원이 진출했다. 탈락자는 문병호 전 의원, 박성중 의원, 이만희 의원, 이용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이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4인이 본선을 통과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이날 오후 2시 한자리에 모여 정정당당한 승부를 약속하는 '더 나은 미래 서약식' 행사를 가진다.
오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3월 2일 서울·인천·경기에서 총 7차례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11일 결선투표를 실시한 후 12일 당 대표를 선출한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83만 9569명이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32명이다. 선거인단 지역별로는 ▷서울 14.79% ▷인천·경기 23.0% ▷부산·울산·경남 18.64% ▷대구·경북 21.03% ▷대전·세종·충북·충남 14.56% ▷광주·전북·전남 2.13% ▷강원·제주 5.76%다. 나이별 비율은 ▷10~20대 7.78% ▷30대 10.03% ▷40대 14.59% ▷50대 25.56% ▷60대 29.24% ▷70대 이상 1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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