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이브·카카오, 주가 요동…SM 경영권 분쟁 여파

SM , 전 거래일보다 16.45% 오른 11만4천700원으로 마감
하이브 장 초반 전일 대비 4% 상승한 20만5천500원 기록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으로 하이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으로 하이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수만 대주주가 하이브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들썩였다. 카카오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16.45% 오른 11만4천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4.66% 오른 10만3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장 초반 전일 대비 4% 상승해 20만5천500원을 기록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1.51% 하락한 19만5천300원으로 마감했다.

SM의 2대 주주로 부상한 카카오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65% 하락한 6만7천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7일 SM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 카카오가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이에 이수만 대주주 측은 제3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심화한 상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M의 새로운 주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ENM, 하이브로 간추려졌는데 어느 사업자에 어떤 가격으로 매각되느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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