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경상북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예비비를 사용해 지원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거쳐 간접 지원한다.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규모로 파병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다. 경북도는 튀르키예 불사주와 2001년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는 등 인연이 깊은 나라다.

이철우 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인명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 17분경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2만1천여 명, 부상자 7만8천여 명(현지시간 2월 9일 기준)으로 추산되며, 최악의 경우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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