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안동공영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에 건물 1동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스마트APC로 확충해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1997년 개설한 안동공영도매시장은 그동안 경북지역은 물론, 강원도와 충청권역에서도 물량이 밀려들면서 시설 노후화와 경매시설 부족으로 시설 확충이 시급해 왔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증축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증축 건물 1동에 대한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늘어나는 5천683㎡ 규모의 공간에는 경매장, 저온저장시설, 소포장, 휴게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1만5천232㎡의 기존 시설의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를 보수하고 화장실 및 기계시설 등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 안동시는 50억원을 들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 APC로 확충한다.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를 위해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령화하는 농촌의 인력 문제에 대비하고 출하 지연 해소와 함께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받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유통 시설장비 현대화를 통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농산물 상품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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