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새해에도 주한미군과의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꾸준히 이어간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칠곡 캠프 캐럴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USMSC-K) 주관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3년 주한미군 신년연회에 참석해 올해 첫 교류 행사를 했다.
물자지원사령부 데니스 엘 셀든(Dennis L Shelden)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및 가족, 군무원 등 400여 명과 칠곡군수,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북도 관광마케팅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부채춤 공연과 국악공연 등 경북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 8월 캠프 험프리스(평택) 주한미군부인회와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주한미군 대상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활발히 이어왔다.
2021년에는 주한미군부인회 12명이 세계유산축전을 방문했고 지난해에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 간 '우호교류 및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240명의 주한미군 관계자가 템플스테이 등 문화관광체험을 즐겼다.
경북도는 앞으로 친선 축구대회 등 스포츠 분야로 주한미군 문화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한미군과 수시로 소통하고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경북이 한국 문화의 중심임을 알리고, 이분들을 통해 경북의 멋과 맛을 세계로 알려 외국인들이 경북을 많이 방문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화관광 분야에서 시작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데에도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프캐럴 주한미군 물자지원사령부는 1960년부터 칠곡군 왜관읍에 주둔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병참과 통신, 병기, 의무, 화생방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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