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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보좌진 '보리모임' 3년 만에 개최…당권주자 발걸음 관심

지난 2017년 2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자격으로 보리모임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권형석 보리모임 회장이
지난 2017년 2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자격으로 보리모임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권형석 보리모임 회장이 '건승'을 기원하며 책을 선물하는 모습. 보리모임 제공

대구경북(TK)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보리모임'이 코로나19 확산 탓에 개최되지 못하다가 약 3년 만에 열린다.

보리모임은 오는 27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신년회를 갖고 회원들의 단합을 꾀한다. 지난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만남으로, 정권 교체 이후 첫 행사다. 보리모임은 TK 보좌진을 주축으로 공무원, 기업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친목모임이다.

보리모임 회장인 권형석 보좌관(김석기 의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모이지 못했다. 특히 보리모임은 보좌진, 언론인, 기업인 등 인원이 많은 탓에 극도로 조심한 면이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회원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보리모임에 당권 주자 4인방도 앞다퉈 얼굴을 비출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TK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각 후보들의 TK 표심 구애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전당대회에서도 당권 주자 5명이 보리모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한 보리모임 회원은 "보수당의 역사적 흐름에 있어 보리모임이 큰 역할을 한 건 사실"이라며 "TK 결속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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