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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홍보 시대, 버스로 홍보한다"…지자체 정책·성과 '랩핑'

대구 달서구, 공용 버스에 구정 홍보 랩핑 '눈길'

지자체의 주요 정책·성과를 랩핑한 구정 홍보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대구 달서구청 앞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지자체의 주요 정책·성과를 랩핑한 구정 홍보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대구 달서구청 앞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명품 녹색도시 숲, 살고 싶은 달서! 그린 시티'(위), '아이들의 웃음꽃, 청년의 꿈 피어나는 달서!'라고 부착된 구정 홍보 버스 앞을 지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스마트 달서와 결혼1번지 등을 내세우는 지자체 홍보 버스들이 대구 도심을 누빈다.

대구 달서구의 주요 정책·성과를 랩핑한 구정 홍보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달서구는 이번 광고로 구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외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그린시티와 결혼1번지를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문구를 최대한 단순화 시켰고, 스마트 시티 등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드러나게 해 시선을 모은다.

달서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린 시티와 결혼1번지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기존 구정사항에 대한 홍보방법은 홈페이지 및 현수막 등의 고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졌으나 공용버스는 노선별로 이동하며 주민들의 시선을 끄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랩핑(wrapping)홍보란 실사 출력한 디자인이나 내용을 건물, 교통수단 등에 부착하여 홍보하는 전략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대중성이 높아 홍보에 자주 활용된다.

달서구에서 차량 랩핑으로 홍보하는 주요정책으로는 ▷ 환경오염 예방과 도심 속 생태공간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그린시티, 달서' ▷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성장하는 대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달서' ▷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를 조성하여 아동의 웃음꽃이 피어나고,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과 안정적인 자립환경을 만들어 아동과 청년의'꿈을 이루는 도시, 달서' ▷ 건강한 가족문화와 행복한 공동체 조성으로 청년들의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고 결혼의 가치를 만드는 '결혼친화 도시, 달서'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달서구의 공용 버스를 이용한 홍보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지난 2019년 대구시 신청사 유치 시 옛 두류정수장 부지의 장점을 홍보 랩핑해 최초로 홍보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현대사회는 홍보의 시대이며, 홍보를 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정확한 정보와 정책을 구민들께 알려 더 많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 주요 정책·성과를 랩핑한 구정 홍보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대구 달서구청 앞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지자체의 주요 정책·성과를 랩핑한 구정 홍보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대구 달서구청 앞 주차장에서 주민들이 '대구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달서!'(위), '청춘을 응원하는 결혼1번지 달서'라고 부착된 구정 홍보 버스를 구경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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