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식업, 치킨집만 나홀로 성장…전년비 6.3%↑

월드컵 특수 영향
작년 11월 전체 외식업 매출액 11조555억원… 전월 대비 1.4% ↓

26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오픈을 준비 중인 한 통닭집 외경. 연합뉴스
26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오픈을 준비 중인 한 통닭집 외경. 연합뉴스

작년 국내 외식업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던 상황에 치킨 전문점 매출은 증가해 '월드컵 특수'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체 외식업 매출액은 11조555억원으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9조6천98억원으로 1.1% 감소했고 배달앱 매출액은 1조4천457억원으로 3.6% 줄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한 데다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졌던 탓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치킨 전문점 매출액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이 8조7천558억원으로 전월보다 1.3% 줄었고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8천540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음식점업 매출액을 세부 업종별로 보면 한식 일반은 0.8%, 한식 해산물 요리는 10.9%, 한식 면 요리는 10.4% 각각 줄었다.

반면 치킨 전문점은 6.3% 늘어 음식점업 전체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간이 음식 포장 판매업(5.8%), 출장 음식 서비스업(4.8%), 일식(4.4%), 중식(4.3%) 등 순이었다.

치킨 전문점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건 카타르 월드컵 영향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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