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기념으로 특별기획 '파랑새-행복의 비밀을 찾아서', '민화-삶이 깃든 그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 2전시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파랑새-행복의 비밀의 찾아서'는 매일 마주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재발견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긍정의 기운을 함께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구성은 '파랑새' 내용에 따라 '틸틸과 미틸의 방', '추억의 방', '불행의 방', '탐욕의 방', '진실의 방', '일상의 행복', '내 안의 파랑새' 등 총 7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작품은 4인 작가들(김경화, 메아리, 신나라, 정수지)의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돼 탄생한 회화, 영상, 설치, 조각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전시연계 마인드맵 교육 '행복의 파랑새 나무'를 상설 운영할 계획으로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다른 특별기획인 '민화-삶이 깃든 그림'은 지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초 조선시대 대중문화를 선도했던 민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민화의 여러 주제 중 '장생도', '일월오봉도', '책가도', '문자도', '화훼도', '인물도', '요징연도', '평생도' 등으로 구성해 민화의 탄생 비결과 각 작품에 등장하는 길상적 의미를 해석해 선조들의 삶과 소망이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전시될 작품은 궁중회화부터 민간회화까지 총 25점이 전시되며, 화려한 색채와 세밀한 선묘가 특징인 민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품 내용은 사람들의 행복을 빌고, 출세를 염원하며 장수를 소망한다는 의미와 함께 우리의 오랜 이야기로 구성된다.
권정순 작가는 "민화는 '색채미학'이라 정의할 만큼 서양화에서 볼수 없는 미묘하고 우아한 색채가 특징이며, 이번 전시에 출품된 대부분의 작품이 고급 천연안료인 석채를 사용한 작업이므로 그 색감의 깊이를 함께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선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맞이 '옥토도'를 포함한 다양한 민화를 감상하며 민화 속 숨겨진 행복의 기운을 나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구미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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